코카콜라마시따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3월 4일 늦은 밤. 김포공항에 막 도착한 비행기 안에서 한껏 주름진 얼굴로 깊은 고민에 빠져있었다. 공항에 도착하기 십여분 전에 느닷없이 목에 걸어둔 카메라가 고장났기 때문이다. 충격때문은 아닐지언데 가방 하나 없이 녀석을 데리고 다닌 것이 영 마음에 걸렸다.


집에 도착해 방문을 열어보니 책상 위에 놓여진 작은 박스가 눈에 들어왔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팝코넷에서 신청했던 게리즈의 바이널패스 카메라가방이었다.

'딱 3일만 일찍 왔더라도...' 카메라가 괜찮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쓸데없는 아쉬움과 체험단에 선정되어 기쁜 마음이 공존했다. 어차피 충격때문에 생긴 고장도 아니고, 이번 수리를 통해 다른 문제도 해결할 수 있어서 결과적으로는 아무 상관없었지만 :)




binalpath(바이널패스)는 '두 갈래의 길'이란 의미를 담은 게리즈의 서브브랜드이다. 기존의 제품들이 고급스럽고 남성적인 이미지였다면, binalpath는 보편성을 추구하는 중성의 이미지를 추구한다고 한다. 여성도 좋아할 수 있고 가격 또한 부담스럽지 않기 때문에, 보다 '친근한' 느낌의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카메라는 고장 났고, 제품은 당장 만져보고 싶고... 그래서 하얀포장지에 다소곳하게 담겨있던 첫 모습을 담지 못해 너무 아쉽다. 친근한 이미지를 추구한다던데 꽤 고급스러운 첫 인상에 살짝 당황했다.




모델명은 CB-NMCS. 브라운색상이기 때문에 CB-NMCSBR이 되는건가? 앞서 잠깐 소개가 되었지만 바이널패스는 카메라 악세사리를 디자인하는 게리즈의 서브브랜드이다. 바이널패스의 가격대가 보급형에 가깝다고는 하지만, 디자인이나 마감은 온전히 게리즈 제품의 고급스러움과 닮아 큰 차이를 두고 있진 않은 듯 하다.


재질은 외부에 합성피혁, 내부에 코튼으로 처리가 되어있다.





예쁘게 프린팅 된 메모지(설명문) 하나가 함께 들어있다. 사이즈를 비롯해 제품에 대한 상세정보와 binalpath(바이널패스) 브랜드에 대한 소개가 적혀있다.




가방에서 가장 중요하게 살펴봐야 할 것, 바로 사이즈이다. 가방이란 물건 자체의 본질적인 목적은 어디까지나 '수납'이다. 따라서 어떠한 크기의 물건을 어떻게, 얼마만큼 수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는 소비자가 가장 꼼꼼히 체크해야 하는 사항이다.


게리즈 카메라가방은 대형과 소형 두 가지 타입으로 나왔다.

내가 받은 제품은 외부사이즈를 기준으로 가로 172mm, 세로 160mm, 너비 105mm의 소형이다.


작은 사이즈 타입이지만 후지필름의 X100S카메라를 동시에 2개까지 넣을 수 있을만큼의 공간을 갖추고 있다. 미러리스 제품군까지는 아무 이상없이 수납할 수 있을 것 같다.




무게는 261g으로 사용 중인 X100S카메라(약 450g)에 비해 절반 정도의 수준이지만, 가방의 특성상 부피가 크기 때문에 무게감에 대해선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양쪽 측면으로 수납공간이 각 하나씩 존재한다. 아이폰6플러스까지는 무리인 것 같고, 4.7인치 이하의 스마트폰을 넣기에 적당해보이지만 추천하지는 않는다. 주머니란 주머니마다 뭔가를 잔뜩 넣고 다니면 옷이든 가방이든 태가 안 사는 법이니까.




가방끈의 재질은 군용 혁띠와 상당히 흡사하다.





전체적으로 숄더백에 가까운 스타일이고, 상단의 스프링도트(일명 똑딱이)를 이용해 가방의 뚜껑(?)을 여닫을 수 있다.




내부 사이즈는 가로 140mm, 세로 130mm, 너비 95mm이다.





카메라와 카메라악세사리를 구분하여 수납할 수 있도록 칸막이가 되어있다. 벨크로(일명 찍찍이)처리가 되어있어 쉽게 탈부착할 수 있고, 공간을 나누는 작업을 보다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발보정으로 내부의 색감이 이전 사진들과 상당히 차이가 난다. 실제는 이에 더 가깝다. 


칸막이를 제거하면 내부를 통짜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고배율 줌렌즈를 장착한 미러리스까지 충분히 수납이 가능하다. (가로 140mm, 세로 130mm, 너비 95mm의 내부사이즈를 참고해 측정해보면 될 것 같다.)




내부에 수납공간이 하나 더 있다. 신용카드와 같은 두께가 얇은 물건을 넣어두기에 딱 좋다.




후지필름 X100S카메라와 배터리, 미니삼각대를 게리즈 카메라가방 안에 수납한 모습이다. 상당히 여유있게 공간이 남는 것을 볼 수 있다. (카메라가 안에 있어서 폰으로 찍느라고 색감이 또 달라보인다;;;)




- 조명에 따라 검은듯 아닌듯한 다크브라운색상으로 정장이나 캐쥬얼 등 어떤 옷차림에서도 완벽한 조화를 보여준다. (다른 후기를 보니까 남색도 꽤 이뻐보였다. 부럽진 않다. 내 것이 아니니까...)


- 카메라가 크지 않기 때문에 가방도 작은 것으로 골랐지만, 남자가 매기에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작다. (너무 작으면 여성용 숄더백 티가 너무 날텐데, 전혀 아니었다.)


- 내/외부 사이즈의 차이를 보면 알겠지만, 충전재가 들어있는 것인지 쿠션감도 좋고 카메라를 보호하는 기능면에서도 괜찮아보였다.


- 숄더백 스타일의 카메라가방을 오픈마켓에서 3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한 것도 메리트.


- 생각해보니 군용 혁띠같은 가방끈 재질때문에 정장에도 어울릴지는 미지수.


가격: ★★★★☆

마감: ★★★★

기능: ★★★★★

디자인: ★★★★




본 컨텐츠는 게리즈 체험단에 선정되어 제품을 무상 대여 받아 작성한 사용기로서 체험단 결과에 따라 제품 무상 지급 또는 기타 혜택이 주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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