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마시따

중국의 VJJB에서 만든 V1S라는 커널형이어폰을 에누리체험단을 통해 VJJB한국총판인 블리스앤블레스로부터 제공받아 써보게 되었습니다. '대륙의 실수'라는 말이 무색할만큼 고퀄리티의 이어폰 제품들이 중국으로부터 쏟아져 나오고 있는 와중에, 6mm 듀얼드라이버를 장착한 제품도 있어 관심을 가지고 있던 차에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박스를 개봉해보니 여러 사이즈의 실리콘 이어팁과 이어폰 본체가 나왔습니다.
특이한 점은 실리콘 이어팁 뿐만 아니라 폼팁까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 검은색 고무같이 생긴 녀석) 폼팁을 만져보니 스폰지처럼 모양이 금새 돌아오는 건 아니고, 약간 가벼운 가죽느낌? 고무느낌? 가죽과 고무의 표현방식을 동일시한데서 이미 저의 전문성은 떨어지고야 말았네요. 여하튼 폼팁이 기본으로 한 쌍 들어있으니까 좋긴 합니다. 헤헤.




큼지막한 설명서도 동봉되어 있었는데, 보시다시피 한국어 설명이 없습니다. 이어폰 제품 사면서 설명서 읽으실 분은 안 계시겠지만, 한국어 설명이 없으니 왠지 허전하더라고요. 한 편으로는 한국어 넣으려면 스페인어 불어 등등 넣어야 할텐데 그렇게 되면 가뜩이나 큰 설명서의 부피가 엄청나게 커지겠군요. 혼자 말하고 혼자 대답하는 걸 보니 오늘이 덥긴 더운가봅니다. 에어컨 있는 집 부러워요... +_+
설명서 얘기 하다가 기승전에어컨 ㅋ




V1S 이어폰 본체를 꺼내려다보니, 내부에 스마트폰 박스처럼 또 다른 공간이 있더라고요. 그 안에는 이어폰 케이블과 파우치가 들어있었는데요. 파우치를 만지는 순간 재질이 꽤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파우치에 붙어있는 VJJB 로고는 귀엽네요.) 사실 제 패턴에 파우치따위 들고 다니지도 않을테지만, 괜시리 보들보들한게 ...고급스런 동전가방? 정도로 사용하면 되겠네요. (응?)




돌돌 감겨있는 케이블은 저렇게 벨크로(일명 찍찍이)로 정리가 되어있습니다. 왠지 모르게 기분이 다운되었습니다. -_ -
'고가형 이어폰은 결코 아닌데, 폼팁 기본제공에다 부들부들한 파우치 그리고 벨크로처리까지? 심지어 케이블 재질도 좋고... 이거이거 악세사리에만 투자한거 아냐?' 싶었으니까요. 이어폰 자체의 마감, 소리의 수준은 그만큼 더 안습이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생기게 된 것입니다.




케이블은 뱀처럼 생겼습니다. (응?)
이어팟이나 편의점에서 파는 이어폰들과는 달리 뭔가 매니악스러운 재질과 색감이에요. 사실 전에도 몇 번 이런 케이블을 써본 적은 있지만, 뭔가 덜 꼬인다던가 하는 건 없었던 것 같고, '왠지 음악 좀 듣는 사람처럼 비춰질 것 같아.' 하는 기분은 들게 해줬던 것 같아요. 네, 저 그런 허세있는 남자에요... ㅠ_ㅠ




리모트컨트롤부는 생각보다 심플합니다. 이런저런 기능 다 가능하도록 버튼도 많고 크게 만들어줬을 것 같았지만! 마이크 구멍 그리고 버튼 한 개가 전부입니다. 하지만 어쩌면 버튼이 많지 않아서 리모컨이 눈에 잘 띄지 않아 거부감이 없다는 것도 장점일 수 있습니다. 예쁘지도 않게 만들면서 넓대대한 리모컨을 가진 이어폰 제품들이 많으니까요.



마이크 성능은 꽤 준수합니다. 실제 페퍼선니와 거리를 두고 통화를 해봤는데, 제 목소리가 아주 잘 들린다고 하더군요. 이어팟이랑 별 차이 없다고까지 말하는 선니였지만, 사실 그녀가 느끼는 오감의 표현을 저는 믿지 않습니다. (소근소근) 아주 나쁜 남자친구에요. ;;(반성)
하나 있는 버튼은 너무 당연하게도 통화 받음/끔, 음악 재생/멈춤, 다음곡/이전곡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의 경우는 시리를 불러올 수 있고요. 버튼 한 가지로 혹시나 볼륨까지 조절되는거 아닌가 하는 환상에 이상한 시도(?)는 하지 말아주세요.




케이블이 두 갈래로 갈라지기 시작하는 저 부위를 뭐라고 부르죠? 갈림길? 푸하하하 (오늘 낮기온 35도...)
여하튼 V1S라고 이어폰 모델명이 선명하게 찍혀있습니다. 저 부분 그냥 단순하게 대충 만드는 곳이 대부분인데, 꽤나 고급스럽게 해놨군요.
아래 사진은 3.5파이잭인데 제조사인 VJJB 글자도 새겨져있고, 심지어 커버까지 씌어져있습니다. 정말 사운드는 개판인거 아냐???? 하는 의구심이 대폭발하게 되던 순간이었어요. 이렇게까지 치장을 할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로 말이죠. 마치 과잉친절을 일삼느라 혼나는 제 모습을 보는 것 같더군요.




V1S 이어폰 디자인 자체가 평범한 편에 속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일단 케이블만(이어폰선) 봐도 그렇고요. 커널형은 요즘 많이들 사용하시지만 이어팁 뒷부분에 있는 6mm듀얼드라이버가 모양새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상당히 큽니다. 한 편으로 제가 이 모델에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확실한 건 마감이 꽤 훌륭하다는 것과 사이즈가 생각만큼 크지 않아서 외부착용시 거리낌이 전혀 없다는 것. 그리고 한 가지 더! 평범하지 않은데 싸보이지 않아요. 가격 좀 나가는 이어폰같아 보입니다. 세 가지 장점 모두 주관적인데 확실하다고 표현해서 죄송합니다. (빨래 두 번 돌려서 기진맥진 중...)




요즘 트렌드가 심플하고 깔끔하고 티 안나는 것이다보니까 좌우를 구분해주는 R과 L표시마저도 잘 안보이게 해놓는 이어폰 제품들이 많습니다. VJJB의 V1S도 예외는 아니었고요. 밤에 침대에 누워서 착용할 때 헷갈리겠구나... 실망감에 한숨을 내쉬는 순간, 제가 바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리모컨 있는 오른쪽이니까 아예 글자를 살펴 볼 필요도 없는데 말이죠. 아이고 이 바보 ㅋㅋㅋ (설거지를 하고 왔습니다. 글을 집중해서 한 번에 못 쓰는....)




실제 착용해보면 이런 느낌?
작지 않은 크기의 듀얼드라이버가 독특한 모양의 심해어인 배럴아이처럼 투명한 플라스틱 안에 자리잡고 있어서 내심 착용해보면 커보이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무게는 15g 정도라 이어팟과 비교했을 때 약 6g 정도 무겁지만, 체감하기 힘듭니다. 제 귀모양이 이상해서 오픈형 이어폰은 아예 착용이 안되고, 이어팟마저도 뛰면 바로 떨어지기 때문에 커널형을 선호하는 편인데 폼팁으로 바꿔 끼우면 착용감은 굉장히 좋습니다. (혼자 머리 자르고 다시 글 이어서 씀. 뒷머리 삐뚤삐뚤 ㅋㅋ)




간단하게 스펙에 대해 알아볼까요?!


드라이버유닛: 6mm드라이버 X 2
무게: 15g
케이블 길이: 1.2M
채널 밸런스: 2dB
음압감도: 110dB
저항: 8Ω
주파수: 20Hz ~ 2.4KHz




소리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어폰을 살 때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은 무엇일까요. 소리요? 아닙니다. 돈이죠.
돈이 한 푼도 없으면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이어폰을 절~대 살 수가 없죠.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이 살 수 있는 가격대의 이어폰 중에서 그나마 나은 소리를 들려주는 제품을 고릅니다. 그것이 바로 작금의 헬조선에서 가장 트렌디한 용어가 되어버린 '가성비'라는 것입니다.


6~7년 전, PL30이라는 대륙의 실수 첫 번째 작품(?)을 경험할 때만 하더라도 가성비보다는 싼 맛이 더 컸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정말 가성비가 뛰어납니다. 저음 고음 악기 보컬 해상도 노이즈 할 것 없이 고루 만족스럽습니다. 앞서 과한 악세사리때문에 이어폰 자체의 마감이나 소리에 대해서 기대가 안된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그런 상황에서 듣게 되어서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정말 훌륭하더군요.


이어폰을 몇 가지 들어보면 이 제품은 저음성향이 강하고 저 제품은 해상도가 좋고 등등 제품별 특징이 있는데, V1S는 그냥 올라운드 플레이어같은 느낌입니다. '저음 잘 내지? 고음도 들어봐. 괜찮지? 보컬이 아쉬울거라고? 봐~ 아니지?'


개인적으로 이어팟의 유일한 장점을 플랫함이라고 여기고 있는데요. 무난하게 여러 층에서 고른 소리를 들려주기 때문에 귀모양에 잘 맞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잘 착용하고 다닙니다. 그런데 새로운 강자가 나타난거에요. 대륙의 실수라고 또 하나 등장했길래 콧방귀 뀌면서 흘깃 봤는데 6mm 듀얼드라이버?? 오~ 뭔가 기대~ 하고 박스 까보니까 악세사리만 잔뜩 꾸며놓고..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고, 그래서 기분 DOWN... 그런데 들어보니 이게 왠걸?? 그 어떤 대륙의 실수라고 하더라도 이어팟보다 나은 점이 있다면 못한 점도 분명 있었는데, 이건 정말.. 소리와 관련해선 이어팟의 두세단계 업그레이드 된 퀄리티라고 느끼게 되었다는 겁니다.


내가 이상한걸까? 싶어서 퇴근하고 돌아온 페퍼선니의 귀에 꽂아주었더니, 그녀 曰, "이어팟은 버리고 이것만 써."
소리만 놓고 볼 때, 단점을 찾기가 어려운 제품이었습니다. 공간감도 너무 좋아서 어정쩡한 헤드폰 사는 것보다 훨씬 나아보였고요. 이게 6mm듀얼드라이버의 위력인가? 한참 넋놓고 음악을 들었습니다. (출퇴근 때만 듣지, 집에선 이어폰 사용 안하는데도 몇 시간 내내 듣고 있었네요.)


일단 소리에선 막귀인 제가 감히 단점을 지적할 부분이 없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퀄리티였습니다.
미국 아마존에서도 이어폰 카테고리 판매 1위한 제품이라는데, 충분히 그럴 자격 있는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완전 강추천!!




소리가 아닌 그 외의 무언가


가격대 나쁘지 않아요. 악세사리 다양하고 꼼꼼하네요. 제품 자체의 마감이나 디자인도 보통 이상이예요.
그래도 단점은 있기 마련인데요.


읽지도 않지만, 한글 설명서가 없다!(괜히 기분이 좀 그..그렇다!!),
리모컨에 볼륨조절 버튼이 없다! (괜히 기분이 좀 그..그렇다!!),
기본제공되는 폼팁의 퀄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다. (착용감만 좋게 해줄 뿐, 실리콘팁이 더 소리가 좋다는 ㄷㄷㄷ),




착용샷이 필요한 제품리뷰를 할 때만 이렇게 셀카를 찍게 되는 것 같아요. 페퍼선니가 너무 예뻐서 연애 후로 셀카 잘 안 찍거든요. 여하튼 이어폰 착용하면 대충 이런 모습. 티 별로 안나쥬? 며칠 전에 선니에게 "너 아만다(사이프리드) 닮았다!"라고 하니까, 그녀曰, "(정색하며)내가 왜 아몬드를 닮아?"




제품 착용샷의 의도는 사라진지 오래.
중2병 셀카짓에 여념이 없는 표정 ㅎㅎㅎ




이 사용기는 에누리 체험단을 통해 VJJB 한국총판으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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