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마시따



며칠 전 퇴근길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버스에 올라 눈을 감고 잠을 청했습니다.

그 때 주머니 속에서 핸드폰이 작게 울기 시작하더군요.

여자친구 빼고 세상만사 다 귀찮을 이 순간에!!! 왠 문자가 나를 괴롭히는고!!! 버럭!!!

하며 메시지를 확인해보니......




두둥!! 이런 메시지가 와있더라고요.

처음에는 어리둥절해서 이게 왠 신종스팸인가 했습니다.

Qnix 24인치 QHD 모니터 체험단에 응모는 했으나 체험단에 뽑힐리 없다고 생각했던건지 새까맣게 잊고 있었거든요.

기억을 더듬어내곤 흐믓한 미소로 차창에 머릴 기대었습니다.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네요. +ㅠ+




사연인 즉, 제가 쓰고 있던 모니터(22인치 TN패널)의 밝기가 날이 갈수록 어두워졌습니다.

애완동물도 오래 키우다보면 사람같이 변한다는 말이 있는데, 모니터도 제 시력건강과 함께 변하는가 봅니다.

이미 작년에 맛탱이(?)가 살짝 가서 심폐소생술까지 했던 모니터라지요.


여하튼 돈이 궁해 엄지손가락만 빨며 에누리 사이트에 가서 모니터 구경을 하고 있다가 체험단 모집글을 발견한 것입니다.

1680 x 1050이라는 변태해상도에 22인치라는 변태크기 모니터를 쓰던 저.

24인치에 QHD라는 스펙을 보고 '같은 부류'임을 느끼며 흥분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되던 안되던 찔러보자. 동지임을 느끼면 모니터 스스로가 날 간택할 것이야...'







반짝이고 촌티 팍팍나는 장판 위로 Qnix QHD2410R DP REMOTE의 박스가 당당히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요즘 모니터야 더 큰 사이즈도 많지만 최소 5년 이상 새모니터 구경 못해본 저에게는 신세계이고 어마한 크기였습니다.


박스 상단에는 리모컨 사용이 가능하고 광시야각 제품이라는 마크가 그려져있네요.

앞면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였던 것은 Your first partner! 라는 문구인데요.

몇 가지 문의사항(?)이 있어서 고객센터와 연락할 일이 수차례 있었는데 상담원 목소리가 굉장히 이쁘시고 늘 친절하셨습니다.

저의 첫번째 모니터 파트너는 치메이라는 대만회사였지만, 큐닉스의 고객응대는 분명 저 문구와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친의 목소리가 더 이쁘고 친절하다는 것을 뒤늦게나마 분명히 밝혀두는 바입니다. ㄷㄷㄷㄷㄷㄷㄷ


24인치 LED모니터라는 것과 벌집모양의 디자인에 제품이 특징을 알아보기 쉽게 넣어놨습니다.

세부 스펙이나 특징에 관해서는 잠시 후에 다뤄보도록 할께요.

(라고는 했지만 사실은 저도 잘 모르겠네요;;; 어떻게 하지 ㅋㅋㅋ ㅠㅠ)


사진에는 안나와있지만, 옆면에는 A/S고객지원센터의 연락처와 1년 무상이라는 문구가 아주 크게 써있습니다.

심지어 양쪽에 모두 말이죠. 큐닉스에서 사후관리에 어느 만큼 신경을 쓰고 있는지 잘 드러나는 대목인 것 같습니다.

(혹시 모를 A/S를 대비해 박스는 버리지 말고 꼭 가지고 계세요!)







꼼꼼하고 전문적인 성능테스트보다는 제품의 외관, 짧은시간 사용 후 느낀 점 등 개봉기에 가까운 리뷰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박스를 개봉하면 구성품이 나오겠죠? 구분하기 쉽게 A부터 H까지 알파벳으로 붙여봤습니다.


먼저 A가 모니터 본체입니다. 스티로폼으로 포장완충제가 둘러싸여져 있고요.

B는 받침대입니다. 유리로 되어있지만 모서리가 날카롭지 않고 곡선으로 다듬어져 있습니다. 그래도 주의는 해야겠네요.

C와 D는 전원어댑터입니다. 이 둘을 먼저 합체(?)한 후, 한 쪽은 전원코드 다른 한 쪽은 모니터 뒤의 DC 단자에 연결해야 합니다.

E는 DVI케이블입니다. 큐닉스 QHD2410R DP REMOTE 제품에는 여러 단자가 있어 호환성이 좋습니다만, 동봉 된 케이블은 DVI 한 개입니다.

F는 오디오선입니다. 모니터 자체에 스피커가 있기 때문에 PC본체의 오디오단자에 연결해 사용하면 됩니다.

G는 리모컨인데요. 제품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리모컨으로 간략한 기능 몇 가지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H는 여러분들이 한 번 보는 척하고 던져버리는 사용설명서입니다.







각 구성품을 조금 더 자세히 관찰해볼까요?

리모컨의 경우 디자인이 아주 좋습니다. 흰색에 검정글씨 조합으로 깔끔하고 심플합니다.

살짝 애플스럽기도 하고 동글동글한게 아주 마음에 듭니다.


기능으로는 모니터의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는 ON/OFF 버튼.

메뉴 버튼과 4:3으로 화면비율을 바꿀 수 있는 버튼.

그 아래에 볼륨키(방향키)와 HOT Key 그리고 LOS Key가 있고요.

SOURCE Key 그리고 뮤트(음소거) 버튼이 있습니다.


배터리는 CR2032가 한 개 들어가고요. 버튼 클릭감은 준수합니다. 센서 인식도 잘 되고요.

무엇보다 그립감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모니터에 리모컨 잘 안 쓸 것 같았는데, 자주 애용할 것 같습니다.







어댑터에 적힌 스펙입니다. 영어와 중국어 한국어 숫자가 골고루 써져있으니 읽기 싫습니다. 하하하.

하지만 저에게는 각별한 구성품인데요. 이전에 쓰던 모니터는 어댑터가 아니라 전원케이블만 있었습니다.

따라서 캐패시터가 나가버리면 모니터 본체의 뒷면을 뜯어서 캐패시터를 어렵게 구해다 납땜을 하고... 후우=3

이렇게 어댑터가 전원케이블과 함께 따로 나와있으면 화면 나갈 때 어댑터만 교체해주면 되니 편하겠죠.







DVI 케이블의 단자입니다. D-SUB 케이블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위 사진을 보고 구분하면 되겠습니다.

큐닉스 모니터에는 앞서 얘기한 바와 같이 여러 디스플레이 단자가 있습니다.

DVI는 물론 D-SUB도 있고요. HDMI도 있고, DP단자도 있습니다.

모델명인 Qnix QHD2410R DP REMOTE는 QHD라는 것과 리모컨 사용제품 외에도 DP라는 기능이 주요특징이란 것을 말해주고 있는데요.







DP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고 넘어가자면, HDMI보다 높은 전송대역폭으로 영상/음성 뿐만아니라 기타 데이터까지 전송할 수 있는 연결방식입니다.

하지만 HDMI보다 보급률이 적고 케이블이 비쌉니다. 그래도 기왕이면 있는게 없는 것보단 좋겠죠?

DP단자는 하나만 있어도 여러 대의 모니터를 체인형식으로 묶어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받침대에 모니터 본체를 연결할 때는 손잡이가 달린 나사를 돌려서 뺀 후 받침대를 끼우고 다시 나사를 돌려서 조립해주면 됩니다.

별다른 공구가 필요하지 않고 구조가 간단하기 때문에 조립을 어려워하는 여성분들도 손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모니터 본체의 전체적인 외형과 좌우 상단의 모습입니다.

좌측상단에는 QX2410R DP라는 모델명이 적혀있네요. 우측상단에는 특징별 홀로그램 스티커가 부착되어있습니다.







모니터 뒷면에는 베사홀이 있어 모니터암을 통한 기능성 확장에도 용이합니다.







피벗기능은 없지만 틸트는 기본적으로 기능합니다. (너무 당연한가요?;;;)

178도의 광시야각이기 때문에 틸트 각도가 크게 나오지 않더라도 상하좌우 어디에서건 별 무리없이 깨끗한 화면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 몇 장을 보실까요?








제가 쓰던 치메이 모니터는 TN패널이었기 때문에 누워서 모니터를 본다던가, 설거지를 하면서 보는 일 등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TN패널 제품 쓰고 계시는 분들은 정말 공감하실거에요. 조금만 각도가 엇나가도 화면이 얼만큼 이상하게 변하는지 말이죠.


이 제품은 삼성의 PLS패널을 사용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LG의 IPS 빼고는 다 별로인 줄 알았더니 PLS패널도 이에 못지 않게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컴퓨터 업그레이드를 고려할 때, 체감이 좋은 부품을 하나 꼽으라면 흔히들 SSD를 추천합니다.

저 역시 SSD를 사용 중이기도 하고 물론 크게 만족합니다. 하지만 모니터도 이에 못지 않은 것 같아요.

맛이나 감촉으로 만족감을 주는 제품군이 아니기에 속도를 비롯한 성능에 기댈 수 밖에 없는데요.

정작 가장 큰 체감과 그에 따른 만족은 시각적인 부분에서 온다는 걸 간과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본체 뒷면에는 스피커인지 발열구인지 구멍이 나있습니다.

내장스피커의 경우 5W x 5W로 사실 크게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치메이 제품 이전에 쓰던 (엄청 오래 전의)모니터가 내장스피커 기능이 있었지만, 도저히 못 들어줄 수준이었거든요.

가끔씩 친구 집에 가도 비교적 최신제품이라곤 해도 모니터에 딸린 내장스피커는 사용하지 않는게 좋다는 경험만을 주었는데요.






https://youtu.be/zi9fC0gi2Cw 

https://youtu.be/omXqFGF_stc


유튜브에 있는 2560 x 1440 동영상의 재생영상과 IKON의 취향저격 뮤비영상입니다.

짧은 영상이지만 큐닉스 24인치 QHD모니터 제품의 전체적인 느낌이나 내장스피커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니터 우측하단에 위치한 여러 메뉴버튼들입니다.

이 모든 메뉴의 기능을 리모컨 하나로 컨트롤할 수 있다는 건 꽤나 큰 장점입니다.

물론 PC사용하면서 모니터의 메뉴버튼 누르는 일이 얼마나 있겠습니까만은

- 컴터 끌 때 모니터도 같이 끄시는 분.

- 영화 볼 때 볼륨키 자주 건드리시는 분.

- FPS게임하시는 분.

이런 분들께는 분명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전에 쓰던 22인치 치메이모니터와 현재 리뷰 중인 24인치 큐닉스모니터의 두께 비교샷입니다.

물론 큐닉스 제품의 경우 뒷면에 카툭튀처럼 스피커와 발열구, 여러 포트 등이 튀어나온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부분까지 감안하더라도 이전에 쓰던 제품과 비교조차 안 될 정도로 얇습니다.

베젤 또한 제로베젤은 아니지만 이전에 사용하던 제품과 비교하면 역시... 고마울 따름입니다. ㅠㅠ






물론 컴퓨터 할 때 위처럼 한 번에 여러가지의 작업을 하진 않습니다.

인터넷과 폴더, 영상과 소스작업을 동시에 켜놓고 하는 일 따위는 저같은 한량에게 불필요한 일이죠.

그럼에도 한 번 4군데로 나눠 정렬해보았는데요.

24인치이긴하지만 QHD(2560X1440) 해상도이라 개별 프로그램의 폰트나 기타 화면의 구성이 또렷하게 한 눈에 보입니다.

심지어 이 제품은 가상 4K까지 지원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QHD가 24형에서는 마지노선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완소해마지않는 리모컨시점입니다.

모니터가 로보트로 변신하는 것도 아닌데 괜시리 좋다고 자꾸 리모컨만 만지작거려요. ㅋ

휴지를 치운다는게 깜박했네요. 제가 요즘 감기에 걸려서... 아핳핳하하;;;




기능에 대해선 대략 훓고 지나가겠습니다.

사실 일반유저들에게 디스플레이 제품은 디테일한 기능보다 눈에 보여지는 그대로의 느낌이 중요한 법이니까요.


기본적으로 디스플레이는 LED이고요. 화면 크기는 60.4cm로 24형(인치)입니다.

패널은 삼성의 PLS를 사용했고요. 안티글래어 3H 코팅처리가 된 제품이라고 하네요.

(조명이 제 머리 위에 있음에도 화면에 반사가 된다거나 하는 부분은 없습니다.)


해상도는 앞서 언급이 되었지만 QHD (2560X1440)이고요.

제가 잘 모르는 수직주파수는 56~60Hz, 표시색상수는 12670만 색상(8비트)이라고 합니다.


밝기는 300cd/㎡ 인데, 중간밝기로 해도 상당히 밝네요. (그동안 얼마나 어둡게 봤었던건지;;ㅋ)

명암비는 1000:1 입니다. 흰색부터 검은색까지 1000개로 나눠 표현할 수 있다는 뜻인데요. 이 정도면 충분하죠.

시야각은 수평/수직 모두 178도인데 패널 자체가 좋아서 그런지 정말 우수합니다.

응답속도는 8㎳로 게임을 하기에도 꽤 적합합니다. 12㎳ 이하면 거의 차이를 못 느낀다고 해요.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겁니다.)


스피커는 정말 기대를 안했습니다. 모니터 내장스피커에 데인 경험이 몇 번 있었기 때문인데요.

분명한 건 따로 외장스피커를 달면 더욱 좋겠지만, 라이트한 유저라면 외장 대용으로 쓰기에도 큰 무리가 없을 정도로 괜찮습니다.

포스팅 중간에 영상촬영한 것을 다시 보면서 체크해보세요. 출력은 5W x 5W 입니다.

얼마 전 외장스피커가 고장났는데, 새로 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화면을 상하로 조금씩 움직일 수 있는 틸트기능이 있고, 베사홀이 뒷면에 위치해있으며

DVI, HDMI, DP, D-SUB 등 여러 종류의 디스플레이 단자를 사용할 수 있는 점은 분명 장점입니다.

모니터의 크기는 가로 555㎜, 세로 338㎜, 두께 170㎜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DP단자도 한 번 이용해보고 싶어서 싸구려 그래픽카드도 7~8년만에 업글했습니다.

물론 중고로 저렴한 것을 구하긴 했지만 DP단자가 있더라고요.

이 부분에 대해선 나중에 추가적으로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7인치나 32인치 모니터면 더 좋을 것 같은데, 돈이 넉넉하진 않아...'

'24인치라도 QHD 해상도를 지원했으면 좋겠어, 난 눈이 좋으니까'

'덤으로 리모컨도 있다면 좋겠지?'

라는 생각 한 번쯤 해보신 분들께는 유일한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에누리 혹은 다나와 등 가격비교사이트에 가서 24인치에 QHD 지원하는 제품을 검색해보세요.

경성글로벌코리아(큐닉스)의 QHD2410R DP REMOTE 이 제품 단 하나만 나올테니까요 :)


소비자의 취향은 다양합니다. 맛있는 초콜릿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존재하는 법이니까요.

다른 기업에서 24인치에 QHD는 무리라고 생각했을 때, '괜찮은 조합이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셨던 분들 분명 계실겁니다.

다수는 아니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 취향에 따라 상품을 고를 수 있다는 것은 작은 권리이자 기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양을 원하셨던 분들에게 큐닉스 QHD2410R DP 제품은 크게 만족감을 줄 수 있을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ps. 솔직하게 고백하자면, 체험단 신청할 때 '편파적으로 쓸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는 이야기로 신청을 했었습니다.

정말 어떤 제품이 와도 6~7년 된 구형제품을 쓰고 있던 저에게는 새로운 세계를 보여줄 수 밖에 없었을테니까요.

그리고 모니터를 바꾼 요즘, 정말이지 책상 위에서 작은 신세계를 매일 접하고 있습니다.

왜 지금까지 쇼핑몰에서 주문한 상품의 색깔이 늘 달랐던 것인지,

왜 창 세로 보기하면 늘 어중간하게 웹사이트가 정렬이 되었던 것인지,

어째서 몇 개월 전부터 안구건조증이 슬슬 찾아온 것인지의 물음에 대한 해답들을 최근 며칠새 생생하게 밝혀내고 있습니다.




이 사용기(리뷰)는 에누리 체험단을 통해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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