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마시따

나는 잭블랙을 참 좋아한다.

스쿨오브락 나쵸리브레 같은 영화를 너무 재밌게 봤다. 특유의 익살스런 표정과 말투까지.

그래서 '버니'라는 영화도 당연히 코미디겠거니 내맘대로 상상해버렸다.
하지만 영화를 볼수록 코미디영화가 아닌 것이었다.

 그냥 버니라는 사람의 생활과 마을 시람들의 인터뷰만 나오는 것이 전부.
알고보니 이영화는 버니라는 사람의 범죄실화를 영화화한 것이었다. 

ㅎ ㅏ ... 배우만 보고 영화장르를 내멋대로 예측해 버리다니 누굴 탓하랴. 

그래도 워낙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좋아해서 재밌게 봤다. 다음은 영화의 줄거리...




미국 텍사스주의 작은 마을.

이 마을 주민들의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그에 따라 장의사도 필요하게된다.
그리하여 버니는 그 마을의 장의사로 초빙되었다.
그는 장의사뿐만이 아니라 신앙심도 깊고 봉사도 하고  뮤지컬도하고 사별 후 남겨진 사람에게도 신경을 써준다.

이 마을 사람들은 버니를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단, 이 마을에서 최고 부자인 사람이 있는데 ...마을사람들은 모두 그를 싫어했다 .




하지만 그 사람의 부인은 더더욱  싫어했다.
자기만 알고 배려라고는 손톱만큼도 없는, 가족과도 단절한 노부인 마저리.

그리고 마을의 최고 갑부였던 할아버지의 장례식.




버니는 위로차원에서 마저리를 찾아가 꽃을 주고 먹을 것을 사다주며 계속 찾아간다.




마저리는 처음엔 냉담했으나 점차 마음을 열게 되고, 둘은 점점 가까워지면서 함께 살게 된다.
마저리를 보살펴주고 같이 여행을 다녀주고 집안관리도 해주고, 그렇게 버니는 마저리의 손과 발이된다 .
둘이 여행도 엄청 다닌다 마저리는 여행을 참 좋아하는 사람이었지만 그동안 같이 여행을 다녀 줄 사람이 없었던 것. 

그렇게 마저리는 버니를 의지하고 버니없이는 못사는 사람이 된다.
유언장에도 버니가 재산을 상속받게 할 정도로... 




반면 버니는 점점 자신의 삶이 없어지고 마저리의 삶에 휘둘린다. 

그러던 어느 날,
정원관리사가 잔디깎이를 수리하기 위해 집에 가져간 것을 훔치려 한 것이라고 우기는 마저리는 정원사를 내쫓는다.
버니는 이런 노부인의 모습에 실망을 하게 되고 집을 나가려하지만, 어느새 리모컨으로 현관문을 닫아버리는 마저리...

이 부분에서 마저리가 아니고 미저리같았다. ㄷ ㄷ ㄷ 망연자실한 버니의 표정 ㅠ_ㅠ

계속되는 자기중심적인 행동들과 구속에 참고참던 버니는 결국......




자기도 모르게 노부인을 총으로 쏘고야만다.

너무 놀란 버니는 시체를 냉동실에 숨기게 되고 사람들에겐 비밀로 한 채 평소처럼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그녀의 돈으로 재단을 짓고 불우한 사람을 돕고 마을에 필요한 건물을 짓고 교회에 엄청난 기부까지 하게 되는 버니.

하지만 몇 달 째 노부인을 보지 못해 이를 수상히 여긴 노부인의 투자관리인이 경찰을 불러 집을 수색하고 시체가 발견된다.



한편 그 날도 어린이들에게 좋은 말을 해주고 밥을 사주던 버니에게 결국 경찰이 들이닥친다.

순순히 자백하던 버니는 결국 재판에 서게 되는데, 마을 사람들은 모두 '죄가 없다. 다 이유가 있어서 그런것'이라고 옹호한다.
이에 변호사는 버니의 사건을 다른 주에서 재판받는 것을 요청하게 된다.


버니는 어떻게 될 것인가? 착한 버니는 악질이었던 노부인을 죽였다.
유죄일까? 무죄일까? 행위로만 본다면 유죄임이 분명하지만 페퍼선니에게 떨떠름한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버니에게 노부인이 그동안 해왔던 일련의 행동들도 '정신적인' 살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미 그때 버니는 노부인의 속박 안에서 자신을 잃고 죽어있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어떤 결과로 치닫게 될 지... 영화를 보시면 알 수 있겠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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